'4년 만에 10승' 송승준, "통산 100승 때보다 더 기분 좋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0 18: 02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7)이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송승준은 지난 2013년 12승을 거둔 이후 4시즌 만에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경기 후 송승준은 "통산 100승 달성 때 보다 더 기분이 좋은거 같다. 한 시즌 두자리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10승까지 많은 야수와 특히 강민호 포수의 도움이 있었다. 오늘도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 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내 10승을 진심으로 바라며 함께 경기에 임해줘 너무 감사하고 로테이션에 꾸준히 기용해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며 "사실 오늘 경기 아쉬운 점이 많아 중간에 흔들리기도 했다. 팀이 중요한 상황에 있다. 다음 게임 최소 6이닝 던지며 팀이 가을야구 가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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