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2연승’ 힐만 감독, "최정-최항 형제 좋은 모습"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0 17: 38

넥센과의 중요했던 주말 2연전을 모두 잡고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힌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체적인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7-8로 크게 이겼다. 3회초까지 1-4로 뒤져 초반 흐름이 꼬였으나 3회 2점, 4회 7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은 끝에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끝내기 승리에 이어 연이틀 넥센을 잡은 SK는 5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으로 자신의 최고 피칭과는 다소 동떨어진 성적을 냈으나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15승째를 달성했다. 타선은 최정 최항 김성현이 3안타씩을 기록했고 최정이 4타점, 정의윤이 3타점, 로맥이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중심타선의 폭발이 빛났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발 켈리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6이닝을 잘 버텨줬다. 오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면서 경기 후반을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로맥의 따라가는 2점 홈런이 경기 흐름을 바꿨으며 최정-최항 형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주말 2경기는 이겨야 할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만든 만큼 다음 주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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