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10승+최준석 쐐기포' 롯데, kt에 신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0 17: 34

롯데가 이번 주 마지막 경기를 접전 끝에 잡아냈다.
롯데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71승59패2무가 됐다. 반면, kt는 44승85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2회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볼넷과 강민호의 중전 안타,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박헌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는 앤디 번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는 김동한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까지 터졌다. 2회 4점을 뽑아내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말부터 kt가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오태곤의 몸에 맞는 공과 하준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정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윤석민의 볼넷, 유한준의 안타, 박경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기회는 1사 2,3루로 이어졌고 장성우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4까지 추격했다.
롯데는 kt의 추격을 받자 다시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손아섭이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최준석의 좌월 투런포로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이 롯데 배장호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대타 이진영과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해창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과 2루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불펜 난조로 다소 경기가 어렵게 풀리는 듯 했지만 조정훈이 2이닝을 틀어막으면서 경기를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했다. 이후 박진형과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듭지었다. 손승락은 시즌 33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송승준은 2013시즌 이후 4년 만에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최준석이 2타점을 올렸다. 아울러 올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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