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5R] 핫식스 슈퍼랩 정남수, 3R이어 또 2관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9.10 16: 53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최상위 클래스 GT300 우승자가 핫식스 슈퍼랩까지 휩쓰는 상황이 또 벌어졌다. 시즌 5번째 라운드에서 4번째 2관왕이 탄생했다. 이번 2관왕의 주인공은 정남수(브랜뉴 레이싱)다. 정남수는 3라운드에서도 GT300과 핫식스 슈퍼랩 2관왕에 오른바 있다. 나머지 2번의 2관왕은 예상대로 정경훈(BEAT R&D)이다. 
정남수는 1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 3.045km)에서 열린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5라운드 핫식스 슈퍼랩에서 1분 25초425의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우승했다. 정남수는 앞서 열린 GT300에서도 의무 피트스루 핸디캡을 안고 있었던 정경훈을 제치고 우승했다. 
에너지 음료 ‘핫식스(Hot6)’의 제조사인 롯데칠성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017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신설 된 ‘핫식스 슈퍼랩’은 무제한 클래스라는 특성상 최상위 클래스인 GT300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핫식스 슈퍼랩에는 ‘안전’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는 범위 자체가 없다. 전 세계에서 생산 된 양산차는 모두가 참가할 수 있으며 튜닝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다만 안전 규정만은 엄수를 해야하고 외관은 양산차의 기본 틀을 유지해아 한다. 또한 차량 무게는 드라이버를 제외하고 850kg 이상이 돼야 한다. 
핫식스 슈퍼랩도 GT300과 마찬가지로 정경훈-정남수의 경쟁구도가 형성 돼 있다. 정경훈이 1, 2, 4라운드에서 우승했고, 정남수가 3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이날 오전 벌어진 1차 시기에서도 정경훈-정남수는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2차 시기에서 둘의 한판 대결이 기대되는 상황. 
그런데 변수가 있었다. 정경훈이 GT300 결승에서 추돌 사고를 겪으면서 차가 파손 돼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다. 강력한 경쟁자가 뛰지 못하게 되자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정남수가 2관왕에 올랐고 이동열(팀한정판)이 1분 26초102로 2위,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1분 26초270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최종라운드인 6번째 경기는 10월 22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100c@osen.co.kr
[사진] 브랜뉴레이싱 정남수의 핫식스 슈퍼랩 질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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