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불안+부끄"..'비행소녀' 아유미, 용기 있는 '비혼 life'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10 13: 29

 "예전 모습이 더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까 솔직히 불안한 마음도 있어요.(웃음)"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연일 화제다. 11년 만에 한국 예능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것은 물론,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도쿄 라이프를 공개해 시선을 모은 것. 무엇보다 '비혼'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장착, 과거 앳된 모습과는 달라진 성숙미를 뽐내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유미는 지난 4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비행소녀'(비혼이 행복한 소녀) 1회에서 비혼 도쿄 라이프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어느덧 35세가 된 성숙한 여인으로서의 근황을 가감 없이 전했기 때문. 그는 이날 '비행소녀' 출연 이유로 "결혼을 안한 채 싱글 라이프을 즐기고 있어 '딱 나다'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유미의 변신이 통한 듯, 1회 방송은 2.00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음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한 상황.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이 2.592%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비행소녀'의 첫 기록은 꽤나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그는 OSE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방송을 봤다는 연락을 받으면 조금 신기한 느낌이 든다. 리얼리티 버라이어티를 한 일이 없었던 탓인지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더라. 오래만의 활동인데 너무 다 보여 드리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다"고 1회가 방송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아유미는 서면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그때 그 아유미도 이렇게 어른이 됐습니다'라는 걸 보여 줄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면서도 "예전 모습이 더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까 솔직히 불안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의 11년 만 한국 예능 도전이 결코 쉬운 결단이 아니었음이 드러났기 때문.
때문에 이 같은 불안함과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비행소녀'에 출연, 한국에서 제2전성기의 발판을 쌓아가고 있는 아유미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가 앞으로 '비행소녀'를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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