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하루하루 열심히"..'영수증' 김생민이 '인기'를 대하는 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10 10: 49

"하루 하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생민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의 지상파 진출을 시작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이러한 '대세'의 반열에 오르고도 초심을 잃지 않는 그의 한결같음이 더욱 많은 이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김생민은 지난 9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오프닝에서 "열심히 노동을 하고 하루 하루 열심히 하다가 왔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지난 한 주 'SNL'출연 소식과 '컬투쇼', '파워FM' 출연부터 '연예가중계'와의 20년 만의 인터뷰까지 폭풍 같은 한 주를 보냈다고는 믿기 어려운 초연함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김생민은 지난 '영수증' 방송에서도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대해 "초심을 절대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을 뿐 아니라,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뭐냐는 질문에도 "조금 부끄럽다. 그런 닉네임으로 들뜰 수 있기 때문에 닉네임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또한 앞서 '연예가중계'에서도 절친 정상훈이 자신의 미담에 대해 얘기하며 선물을 건네자 뒤늦게 알아채고는 얼굴이 빨개진 채 선물을 안 보이는 곳에 내려놓고 부끄러운 듯 말을 돌리며 관심과 주목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처럼 누구나 인정하는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이전과 태도의 변화가 전혀 없이 오히려 더욱 묵묵히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김생민의 '초심'에 더욱 박수가 향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연예인 병'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
지금과 같은 주인공의 자리에 오르는데 20년이나 걸렸다며 눈물 지은 김생민. 그만큼 더욱 값지고 소중한 지금의 활약상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는 또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04@osen.co.kr
[사진]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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