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친정 상대’ 김성민, 넥센 4연패 끊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0 09: 50

4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7위까지 추락한 넥센이 중대한 고비를 맞이한다. 김성민(23)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넥센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로맥에게 끝내기 홈런포를 맞고 1-2로 졌다.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에 졌고, LG도 잠실에서 두산에 승리함에 따라 넥센의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이날 SK 선발은 메릴 켈리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2패 평균자책점 3.34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5.03, 통산 넥센전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나 그래도 에이스가 주는 무게감이 만만치 않다.

5연패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날 선발인 김성민의 몫이 크다. 김성민은 시즌 29경기(선발 13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15로 활약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2경기에 등판했는데 내용이 극과 극이었다. 6월 6일 인천 경기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반면, 직전 등판인 8월 30일 고척 경기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성민이 친정팀의 발목을 잡으며 넥센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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