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드' 스티븐스, US오픈 여자단식 생애 첫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0 09: 36

슬론 스티븐스(세계랭킹 83위, 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565억 원)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스티븐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6위, 미국)를 2-0(6-3, 6-0)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83위인 스티븐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두 번째로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채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09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이후 2번째로 시드없이 우승을 차지한 스티븐슨은 말 그대로 '신데렐라'다.
7월에는 세계 랭킹 900위 밖으로 밀려나기까지 했으나 6월 윔블던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뒤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티븐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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