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골' 토트넘, 에버턴 3-0 승리... 손흥민 교체투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0 08: 19

8월 악몽은 끝났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승점 7점(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스리백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벤치에 대기했다. 토트넘은 공격 3각편대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8월 내내 부진했던 케인이 9월이 되자 말자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전반 28분 에버턴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기묘한 슈팅으로 리그 마수골이 골이자 선제골을 가져왔다. 케인의 골을 기점으로 토트넘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전반 42분에는 알리의 크로스에 이어 벤 데이비스의 왼발 슈팅을 강하게 날렸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골문으로 쇄도한 에릭센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의 추가골이 터졌다. 케인은 데이비스가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에버턴의 골문을 갈랐다. 이날 에버튼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특히 음주운전과 불륜 추문에 시달린 웨인 루니는 좋지 않은 매너와 아쉬운 경기력으로 홈팬들의 야유를 샀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40분 케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mcadoo@osen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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