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헥터 18승 사냥? 우규민 3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10 08: 02

헥터의 18승인가? 우규민 3연패 탈출인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KIA의 16차전이 열린다. 팀간 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전날까지 KIA가 12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김한수 감독이 "KIA가 흔들리다가 우리 팀을 만나 기운을 차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쉬움 섞인 열세를 표현했다. 마지막 경기는 잡겠다는 의지가 보이기도 했다. 
KIA는 전날 역전패 위기에서 기사회생해 연장 11회말 버나디나의 끝내기 3루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만을 졌다면 또 다시 역전패의 그림자에 휘말리면서 사기가 떨어질뻔했다. 그러나 극적인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두산을 4.5경기차로 따돌렸다. 

분위기를 이어 3연승에 도전한다.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3일 고척돔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호투 이후 6일간 휴식을 거쳤다. 당시 7-1로 앞선 상황인지라 18승이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역사에 남는 역전패를 당해 헥터의 18승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18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다승왕 경쟁자 양현종은 먼저 18승 사냥에 성공했다. 동반 20승을 위해서라도 승수를 추가해야한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7이닝을 던지고 4점만 내주었다. 평균자책점 1.67의 짠물투구이다. 그러나 삼성 타선도 만만치 않다. 새로운 얼굴의 타자들이 매서운 타격으로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제구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집중타로 이어진다. 
삼성은 언더핸드 우규민이 등판한다. 올해 22경기에 출전해 6승10패 ERA 5.30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터라 7승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 ERA 7.18로 부진했다. KIA를 상대로 2경기 1패 ERA 10.18부진했다. 팀이나 우규민 모두 설욕을 벼르는 경기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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