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레알 무승부 - 메시 해트트릭 바르사 대승... 희비 엇갈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0 07: 52

에이스의 유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에 울고, 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레알은 지난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라운드 발렌시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 이날 승점 1점을 획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점으로 리그 초반 아쉬운 페이스를 보였다.
호날두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발렌시아전에 이어 레반테전서도 레알은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은 전반 28분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가레스 베일과 교체되기도 했다. 레알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레반테는 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완전히 수비 라인을 내리며 잠그기에 나섰다. 레반테 골키퍼 라울 페르난데스는 연이은 선방쇼로 레알의 공세를 막아냈다. 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레알 선수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르셀루는 후반 44분 자신의 슈팅이 페르난데스의 선방에 막힌 이후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서 발길질을 해서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했다. 레알은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홈경기서 에스파뇰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 행진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26분 이반 라키티치의 전진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깔끔하게 상대 골문을 갈랐다. 화면 상으로 오프사이드 위치였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35분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날려 추가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축구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22분 알바의 패스를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파울리뉴나 오스만 뎀벨레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는 두 골을 추가하며 여유로운 승리를 가져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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