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아는 형님' 현아, 소심한 성격도 뒤집은 반전매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0 07: 19

가수 현아가 무대에서와는 달리 소심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 현아로 인해 다시 한번 '아는형님'이 들썩였다. 
현아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형님들의 격한 환호를 얻었다. 솔직한 발언과 털털한 모습으로 중무장한 현아는 하이힐을 신고 훌라후프 돌리기라는 장기를 자랑했다. 높은 굽에도 현아는 안정적으로 훌라후프를 돌렸다. 
또한 무대 위에서는 하이힐이 벗겨지면 안되니까 테이핑을 한다는 사실을 밝힌 현아는 즉석에서 '버블팝' 춤을 추며 섹시 아이콘임을 증명해냈다. 

이어 현아는 '체인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엄청 추운 날 물을 맞으면서 촬영했다. 사장님부터 회사 윗분들이 모두 앞에 앉아계셨는데 '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쳤다"며 "지금이면 '괜찮습니다' 했겠지만, 당시 열일곱 살이어서 어린 마음에 그랬다. 근데 사장님이 '쟤는 될 거야'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스태프들이 아무 말 없이 이름만 부를 때 자신을 무서워한다고도 고백한 현아는 형님들의 특유의 농담에 "갑질하는 사람 아니다. 평소 화를 안 낸다. 처음 시작한 스태프들과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라고 해명해 다시 한번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런 현아가 밝힌 일탈은 소심한 성격을 탈피하는 것. 일을 하면서 일탈을 한다는 현아는 "소심한 성격인데 '무대 위에서만큼은 잘난 척했으면 좋겠다'는 대표님의 말에 LA에 갔다. 외국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잘나가서 그래' 티저 영상 촬영을 위해 상의 탈의도 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나이에 왜 억압을 받고 있나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남겼다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다는 현아의 말 속에는 젊음을 충분히 즐기면서 일도 열심히 하는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는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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