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2번째 도전이다.
한화 베테랑 투수 배영수(36)가 다시 한 번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배영수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팀 내 최다 109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7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 중이다. 팔꿈치 근육 부상으로 18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기간을 제외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지켰다.
지난 6월10일 대전 삼성전에서 3년 만에 완투승을 거두며 6승을 달성할 때만 해도 10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지만 그 이후 지독한 승리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6.29로 고전하고 있다.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QS)가 3번, 7이닝 이상 던진 QS+가 2번 있었지만 모두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제 시즌 종료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더 늦게 전에 연패를 끊고 7승을 해야 할 상황이다. 이날 상대할 NC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올해 NC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50으로 좋았다.
이에 맞서는 NC에선 좌완 구창모가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구창모는 25경기에서 102⅓이닝을 던지며 7승10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마산 LG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