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 로맥, "믿을 수 없는 홈런이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9 19: 54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결정적인 순간 특유의 장타력을 뽐내며 팀을 구했다.
로맥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한현희를 상대로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로맥의 시즌 26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6홈런, 7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로맥은 이날 홈런으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후 로맥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홈런이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을 많은 팬들이 오신 상황에서 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한현희 투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하나씩 봐서 공의 궤적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휘둘렀는데 운 좋게 홈런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맥은 "오늘 관중들이 보내준 성원과 그들의 목소리가 나에게 정말 힘이 되어준 것 같다"고 팬들에게 재차 감사함을 표현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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