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힐만 감독, "정말 큰 승리 거뒀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9 19: 51

5위 싸움의 중요한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맥이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2-1로 이겼다. 마산에서 2연패를 당한 아픔을 씻어낸 SK는 넥센을 7위로 끌어내리며 5강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선발 다이아몬드가 8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115구). 9회 박정배가 승리를 챙겼고, 로맥은 극적인 솔로포로 영웅이 됐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정말 큰 승리를 거뒀다. 양팀 모두 멋진 투수전을 펼쳤다. 다이아몬드 역시 비록 1회 홈런을 허용했지만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면서 많은 삼진을 뺏았다. 좋은 팀을 상대로 8이닝 동안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면서 다이아몬드를 박수를 보냈다.
이어 힐만 감독은 "타석에서는 최정의 2루타와 김동엽의 적시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이 컸다. 물론 로맥의 끝내기 홈런은 오늘 경기의 최고 모습이었다. 비록 이전 타석들에서 많은 삼진을 당했지만 2S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멋진 홈런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SK는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인 10일 메릴 켈리가 선발로 등판한다. 넥센은 김성민이 친정팀을 다시 상대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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