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쉽, 한화전 10피안타에도 6이닝 3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9 19: 22

NC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32)이 한화 타선에 안타 10개를 맞았다. 그래도 퀄리티 스타트로 잘 버텼다. 
맨쉽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피안타 10개는 개인 최다기록. 주전들이 대거 빠진 한화 타선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2사 후 송광민에게 좌측 2루타, 최진행에게 2루 내야안타를 맞아 1·3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성열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맨쉽은 2회에도 흔들렸다. 김원석-정범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가 왔으나 정경운을 루킹 삼진, 오선진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결국 3회 실점을 내줬다. 1사 후 송광민을 우중간 안타로 내보낸 뒤 최진행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141km 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은 실투가 돼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1-2 역전. 
이어 숨돌릴 틈도 없이 이성열에게 초구를 맞아 또 홈런을 허용했다. 144km 직구가 바깥쪽 높게 몰렸고, 이성열의 배트 끝에 걸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3회에만 홈런 2개로 3실점. 
4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정경운과 오선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를 초래했다. 하지만 양성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포수 김태군이 오선진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어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4회를 넘겼다. 
5회에는 첫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감을 찾은 맨쉽은 6회 정범모에게 안타 1개를 맞았으나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시점을 주지 않았다. 투구수 95개로 6이닝을 채웠지만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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