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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5시즌만의 결승행' 이신형, "운이 많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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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령우가 실수하면서 이길 수 있었어요."

'행운의 결승 진출이었다'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의 판짜기 능력을 알 수 있는 한 판 승부였다. 중후반 운영부터 과감한 초반 승부까지 이신형의 승부욕을 알 수 있던 명승부였다. 이신형이 1년 11개월만에 GS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신형은 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3 코드S' 박령우 4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신형은 2015 GSL 코드S 시즌3 이후 5시즌만에 통산 네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신형은 "오랜만에 GSL 결승에 올라갔는데 최근 더 월드 우승을 해서 오래만이라는 생각은 안든다"고 웃으면서 "힘든 경기였다. 애컬라이트의 전진류와 전진 배럭을 빼면 즉흥적으로 조절한 경기들도 많다. 한 끝 차이로 이겼다. 실력에서는 밀렸는데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애컬라이트서 박령우의 땅굴망 역습에 패한 것에 대해 "상대에게 시간을 너무 많이 줬다.본진 플레이면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저그의 회복력이 좋았다. 끝내지 못한게 패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신형의 결승 상대는 진에어 김유진. 그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 보다는 조심스럽게 김유진과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진이가 연습을 많이 안했다는 말을 들었다. 토스 중에서 가장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승에서 붙다보니깐 잘하는 것 같고, 두렵다. 토스전이 개인적으로 어렵다. 아직 개념이 안 잡혔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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