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신형, 박령우 꺾고 5시즌만에 결승행....통산 4번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09 15: 40

4강까지만 진출하면 우승을 휩쓸던 이신형의 위력은 여전했다. 이신형이 16강 징크스를 깬 박령우의 거센 도전을 잠재우고 통산 네 번째 GSL 코드S 결승에 올라갔다. 
이신형은 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3 코드S' 박령우 4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신형은 2015 GSL 코드S 시즌3 이후 5시즌만에 통산 네번째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박령우가 '뉴커크 재개발지구'서 이신형의 밴시 플레이를 와해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이신형이 기막힌 상황 판단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박령우 역시 저력이 있었다. '애컬라이트'서 이신형의 강력한 압박 플레이에 대위기를 맞았지만 땅굴망으로 진영 바꾸기 끝에 경기를 뒤집으면서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신형 역시 그대로 당하지는 않았다. 전진 병영으로 4, 5세트를 잡아내면서 3-2로 세트스코어를 뒤집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박령우가 힘을 냈다. 박령우는 '매크 디포'에서 또 한 번 땅굴망으로 이신형을 공략하면서 마지막 7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마지막 7세트가 이날 4강전의 백미가 됐다. 살모사 등 마법 유닛과 토르-바이킹-탱크로 조합된 이신형의 메카닉 병력이 제대로 충돌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박령우의 작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살모사로 토르를 끌어당겼지만 지상 화력이 부족해지만 무리군주 다수를 잃었다. 이신형은 여세를 몰아 결승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GSL 시즌3 코드S 4강 2회차
▲ 이신형 4-3 박령우
1세트 이신형(테란, 7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저그, 5시) 승
2세트 이신형(테란, 5시) 승 [어세션 투 아이어] 박령우(저그, 11시)
3세트 이신형(테란, 5시) [애컬라이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4세트 이신형(테란, 11시) 승 [오딧세이] 박령우(저그, 5시)
5세트 이신형(테란, 1시) 승[돌개바람] 박령우(저그, 7시)
6세트 이신형(테란, 7시) [매크 디포] 박령우(저그, 1시) 승
7세트 이신형(테란, 5시) 승 [어비셜 리프] 박령우(저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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