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등판 간격 조절보다 충분히 회복할 시간 줄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9 15: 39

"등판 간격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1군 엔트리 말소 후 충분히 회복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kt 위즈는 9일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고영표(투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등판 간격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1군 엔트리 말소 후 충분히 회복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 마운드를 이끌 주역으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할때까지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

이 관계자는 "고영표는 내년 시즌을 위해 충분한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잔여 경기에 투입할 계획은 없다"면서 "선수 본인이 회복됐다고 판단해 등판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뒤 시즌 마지막에 1경기 정도 등판시킬 수는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4년 kt에 입단한 고영표는 올 시즌 자신의 데뷔 최다승(8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내야수 심우준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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