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번에도 6개월?” 국민예능 ‘무도’ 언제 돌아올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10 07: 29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이 5년여 만에 다시 멈췄다. 바로 MBC 총파업 때문. 지난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오늘부터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될 예정이다. 언제 ‘무도’가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
김태호 PD는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무도’ 결방과 함께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 "9월 9일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X힙합 스페셜로 대체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태호 PD를 비롯해 MBC 노조는 지난 4일 0시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 MBC노조는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웠다. MBC는 이에 대해 노조원들에게 일터로 복귀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MBC는 총파업으로 인해 혼란스럽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멈췄고, 드라마 방송 도중에 방송사고가 나기도 했다. 또한 뉴스에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사과하기도 했다. 앞으로 방영되야 할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 제작 역시 중단됐다.
단순한 회사가 아닌 방송국이니만큼 총파업에 따르는 피해는 모두 시청자가 입고 있다. MBC노조는 전력으로 파업에 임하고 있다. 구내식당 직원까지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MBC 파업으로 인해 결방과 지연 방송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은 꿋꿋하게 MBC 총파업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보내고 있다. MBC 노조의 뜻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5년이 지난 현재까지 MBC는 같은 이유로 파업에 휘말렸다. 과연 이번 파업 역시 장기회 될 지 아니면 사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MBC가 시청자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무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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