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 달성' 다르빗슈, ML 최소 경기&이닝 신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09 12: 23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메이저리그 최소 경기&이닝 1000K. 
다르빗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회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다. 찰리 블랙몬을 중견수 뜬공, DJ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카를로스 곤잘레스 상대로 초구 95.8마일(154.2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 바깥쪽 조금 높게 들어갔는데, 곤잘레스가 밀어쳐서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이후 놀란 아레나도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4-1로 역전한 2회 삼자범퇴로 안정됐다. 게라르도 파라와 이안 데스먼드를 연속 삼진으로 윽박질렀다.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제구됐다. 알렉시 아마리스타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조나단 루크로이와 저먼 마르케스를 연속 삼진을 잡는 등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4회 무사 1루에서 곤잘레스를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첫 타석 홈런을 맞은 것을 되갚은 삼진. 그리고 이 삼진으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역대 501번째 기록.
특히 128경기 만에 1000K를 잡아내 역대 ML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812이닝으로 역대 ML 최소 이닝 1000K 기록이다. 
한편 다르빗슈의 호투와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 홈런 등으로 다저스는 4회초까지 4-1로 앞서나가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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