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응원 메시지]③ 다카하시 감독, "승짱은 내 야구 인생에 가장 많은 자극을 준 선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9 12: 17

다카하시 요시노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현역 은퇴를 앞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뛰어난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명문 게이오대 출신 다카하시 감독은 1998년부터 18년간 요미우리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 현역 시절 요미우리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로 '미스터 자이언츠'로 불렸고 차세대 요미우리 감독으로 공공연하게 나돌 만큼 호평을 받았다. 
다카하시 감독은 이승엽의 에이전트인 정창용 팀퓨처스 대표를 통해 이승엽의 야구인생 2막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승짱은 내게 없는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승짱과 함께 뛸때 요미우리 타선은 정말 어마어마했다"는 게 다카하시 감독의 말이다. 

당시 요미우리 타선은 완벽 그 자체. 이승엽을 비롯해 다카하시 요시노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알렉스 라미레스 등 중심 타선을 구축하며 엄청난 위압감을 뽐냈다. 
다카하시 감독은 이어 "승짱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다. 내 야구 인생에 가장 많은 자극을 준 선수다. 홈런 하면 일본에서는 마쓰이 히데키, 한국에서는 승짱 아닌가. 대단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승엽이 기억하는 다카하시 감독은 엄친아와 같았다. 그는 "다카하시 감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최고의 선수 아닌가. 미스터 자이언츠로서 실력 뿐만 아니라 마음씨가 따뜻했다. 단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린 적이 없었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what@osen.co.kr
[사진] 팀퓨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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