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N=지민경 기자] ‘삼시세끼’ 설현이 털털한 매력으로 득량도 삼형제를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서는 게스트로 그룹 AOA의 설현이 등장했다. 설현은 득량도 삼형제와의 첫 만남에서 낯을 가리는 듯 했으나 이내 친화력을 보여주며 프로 일꾼으로 거듭났다.
또 다시 득량도로 오게 된 이서진, 에릭, 윤균상 삼형제는 오자마자 게스트부터 찾으며 어떤 게스트가 올지 하루 종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튿날 아침이 밝았고 이들은 아침부터 게스트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윤균상에게 아침 요리를 맡겼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에 설현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고 삼형제는 당황해 했다.
특히 이서진은 설현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네 사람은 초반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함께 요리를 하면서 점차 친해졌다. 설현은 윤균상의 오이냉국을 함께 맛보며 솔직한 맛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가 완성되고 설현은 한입 가득 비빔밥을 먹으며 먹방 요정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꽤 큰 나이 차가 나는 설현이지만 특유의 털털한 매력으로 이들 사이에서도 어색함 없이 녹아들었다. 점심 식사로 수제비를 만들겠다고 나서는 설현은 서툰 솜씨이지만 최선을 다해 요리에 도전했다. 야무지게 반죽을 한 후 아궁이 장작마저 직접 쌓아올리는가 하면 다리가 빨개지도록 불 옆에서 수제비를 떠 넣는 등 프로 일꾼으로 거듭났다. 조미료가 있어야 한다고 걱정하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내기도.
설현은 머리도 하나로 질끈 묶고 큰 박스 티셔츠를 입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비오는 득량도에서 설현과 삼형제가 또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