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출장한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연패에도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연패를 끊기 위해) 다시 싸우겠다. 투구폼을 조정 중인 다르빗슈가 오늘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코리 시거가 라인업에 복귀한다. 2번 타순에서 시거의 공격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거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달 28일 밀워키전 이후로 간간이 대타로 출장했다. 시거가 빠진 기간에 다저스는 1승10패. 시거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 19홈런 65타점을 기록 중이다.
테이블 세터진인 크리스 테일러와 시거, 중심타선의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는 다저스 타선의 핵심 전력이다. 이날 테일러는 휴식일로 빠졌다. 시거-터너-벨린저의 2~4번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
다저스는 이날 라인업으로 커티스 그랜더슨(좌익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1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작 피더슨(중견수) 오스틴 반스(포수) 로건 포사이드(2루수) 다르빗슈 유(투수)를 내세웠다.
투구폼 조정 중인 다르빗슈의 피칭도 관심거리다. 다르빗슈는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으로 현지 언론은 노골적인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저스가 7연패를 끊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르빗슈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것도 관심사항이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