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청춘시대2’ 최아라♥김민석, 이런 키 차이에 설렐 수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09 10: 45

‘청춘시대2’의 최아라와 김민석이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로맨스를 시작해 신선한 설렘을 안기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는 조은(최아라 분)과 서장훈(김민석 분)이 ‘썸과 쌈’을 넘나드는 오묘한 관계를 시작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조은은 친구 안예지(신세휘 분)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을 했다. 자신과 안예지가 친구 이상의 관계라고 생각하는 서장훈에게 조은은 각별한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지만, 서장훈의 반응은 달랐다. “과연 안예지도 그렇게 생각할까”라던 서장훈은 안예지의 마음을 확인해보라고 제안했고, 조은은 서장훈을 안예지와 만나는 자리에 불러냈다.

서장훈은 이 자리에서 조은의 옆자리에 앉아 은근슬쩍 스킨십을 하는 등 마치 여자친구를 대하듯 조은에 행동했다. 이를 본 안예지는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고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조은은 안예지가 상처 받았을까 걱정했지만, 서장훈은 “상처 받아야 하면 상처 받아야지”라며 조언했다. 
그동안 안예지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던 조은은 서장훈의 조언에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겪었다. 그동안 안예지가 상처 받을까 전전긍긍했던 것과 달리, “그럼 걔랑 사귀려고?”라며 상처를 받아야 할 때는 받도록 내버려둬야 한다는 서장훈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과정에서 조은과 서장훈의 케미는 ‘썸’을 암시하는 설렘 그 자체였다. 서장훈은 조은의 가방을 들어주려 했고, 이를 거부하는 조은에게 “널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게 싫다며?”라며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지었다. ‘좋아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조은의 말을 빌려 내비치는 서장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남자가 키가 크고, 여자가 키가 작은 일반적인 ‘키 차이’가 아닌, 역으로 여자가 큰 조은과 서장훈의 조합은 초반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 보통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설렘의 조건인 키 차이가 정반대로 나타나는 커플이기 때문에 과연 설렘을 자극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던 조합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아라와 김민석은 특유의 케미로 이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내고, ‘청춘시대’를 대표할 또 하나의 커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였다. 김민석이 최아라를 올려다보는 표정이나, 싫은 척하면서도 내심 부끄러워하는 ‘츤데레’ 최아라의 미묘한 변화는 조은-서장훈 커플을 응원하게끔 만들었다. 
덕분에 최아라와 김민석은 ‘청춘시대’ 시리즈 첫 투입임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석은 맡는 캐릭터마다 매력을 잘 살려낸다는 호평을 받았고, 최아라는 기존 하메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청춘시대2’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는 순간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청춘시대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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