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액츄얼리’ 측 “성교육 특집? 性담론 양지로 끌어올리 싶어 기획”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9 09: 14

 오늘(9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온스타일 여성건강 리얼리티 '바디 액츄얼리'에서 지난 주에 이어 본격적으로 성교육 2탄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바디 액츄얼리’에서 ‘성교육’을 다루게 된 점에 대해 “프로그램 기획 초반에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관계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 통계를 봤다. 그러나 성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지 않았거나 정확한 정보없이 접하게 되어, 피임을 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피임을 하는 청소년이 많고, 이에 따라 어린 나이에 원치 않는 임신, 성병 등의 건강적 문제뿐만 아니라 평생 남을 수 있는 상처를 겪는다는 것을 통계수치로도 알 수 있었다”고 전하며, “그러나 달라지고 있는 세태에 비해 한국의 성은 여전히 '순결' 위주 성교육을 하거나, 양지에서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문제로 치부된 경향이 있다. 방송에서 '성'에 대한 담론을 양지로 끌어올려 건강한 성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성에 대해 희화화 하거나 그저 선정적인 주제를 다뤄 이목을 끌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다. 여성의 건강 및 건강한 성관념의 확립을 도운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당당히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이 원장이 '사랑한다면?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피임법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피임법뿐만 아니라 각 방법별 부작용과 '수유를 하는 동안은 임신이 안된다', '한 번 출산을 하면 그 다음 임신은 쉽다' 등 풍문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도 속 시원히 펼쳐 눈길을 끌 전망. 강연 후 MC들은 물론 청중들의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또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이 그 동안 남자와 여자가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꺼내놓는다. 성관계 매너를 비롯해 민감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일본, 스리랑카 청년들에게 각국의 성 문화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각국의 성교육부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데이팅 어플, 혼전 동거 등 글로벌 성 이슈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못다한 성에 대한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바디 액츄얼리'는 여성의 몸에 관해 궁금증은 풀어주고 논란은 해결해주는 '여성건강 리얼리티' 프로그램. 평소 터부시되던 여성의 몸과 성(性)에 대해 과감히 이야기하고 나아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한 방송인 사유리, 여성에 대한 주체적인 의식을 가진 배우 정수영, 플러스사이즈 모델 김지양이 공동 MC로 활약한다./pps2014@osen.co.kr
[사진] 바디액츄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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