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반격을 기대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09 08: 56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반격이 기대된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11회에서는 배달업체 대표가 된 최강수(고경표 분)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골목상권 장악에 돌입한 정가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와 정가 대표 정혜란(김혜리 분)의 만남은 백미였다. ‘최강 배달꾼’이 후반부로 향하면서 골목상권을 둘러싼 이야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데 강수와 혜란이 처음으로 마주하며 긴장감을 높인 것이다. 사업 경쟁이 불 붙을 것을 예고한 두 사람의 만남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방송은 혜란에 의해 한양설렁탕이 내몰리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허탈한 표정으로 가게를 나서는 한양설렁탕 사장 정임(예수정 분)을 지켜본 강수와 이단아(채수빈 분), 오진규(김선호 분), 배달부들 모두 망연자실했다. 이에 강수는 떠나버린 정임을 찾아 나섰고, 진규는 곧장 혜란에게 찾아가 상황을 물었다. 스스로 일어나는 방법을 깨닫는 중이었던 진규는 그녀에게 크게 실망하며 정가를 박차고 나왔다. 
정임을 찾으러 간 강수는 그곳에서 5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맨 엄마를 만났다. 아끼던 동생 현수(윤정일 분)를 낳은 친엄마이기도 햇던 것. 그는 무너져 내릴 듯한 아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심기일전했다. 
선배 윤화영(이유리 분)의 도움으로 최강배달꾼 앱을 완성한 강수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한층 더 완벽한 모양새를 갖춰 나갔다.
그러나 정가는 모든 메뉴를 오픈했고, 대기업의 위협에 걱정이 늘어선 먹자골목 상인들 앞에 강수가 등장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과연 강수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직진할 것을 예고한 강수와 전면으로 나선 혜란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강 배달꾼’은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강 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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