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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프리뷰] 임기영 구위 회복? 황수범 연속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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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사이드암 임기영이 복귀 등판에 나선다. 

임기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8월 8일 넥센전에서 3⅔이닝 5실점 이후 32일만의 선발등판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갔고 최근 실전점검을 거쳐 1군에 올라왔다. 

그러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100개 이상을 던지는 몸이 되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도 "2이닝 실전을 거쳤다. 70~80개 정도까지는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5이닝 정도만 소화한다면 성공적으로 판단하하고 있다. 

KIA는 원래 이날 등판 투수는 헥터 노에시였다. 그러나 어깨 피로가 누적됐다고 보고 하루 더 휴식을 주었다. 임기영이 대신 등판한다. 구위는 한창 좋았던 전반기만큼은 아니다. 관건은 제구력과 체인지업의 예리함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최대한 이닝을 버티고 여차하면 불펜투수들을 조기에 투입하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KIA를 상대로 11승을 내주고 3승만 건졌다. 이번 광주 주말 2연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9월들어 두산, NC, 롯데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천적 KIA이지만 최근의 추세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선두 KIA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태세이다. 

삼성은 우완 황수범을 내세운다. 올해  6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8.20을 기록했다. 2011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8월부터는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내년을 감안한 포석이다. 특히 2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동안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승리를 낚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찍었고 포크와 커브까지 구사한다. 처음 만나는 투수들에게 고전하는 KIA 타자들에게는 만만치 않는 투수이다. 부담없이 던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황수범이 유리할 수 있다. 전날 4연패를 끊고 연승을 노리는 KIA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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