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케이트 윈슬렛 “성추행 혐의 우디 앨런과 작업, 고민 많았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9 09: 11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출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5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원더 휠’에 출연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호흡을 맞춘 케이트 윈슬렛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우디 앨런 감독은 과거 입양한 자신의 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
케이트 윈슬렛은 최근 진행된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NEW YORK, NY - SEPTEMBER 16:  Actress Kate Winslet attends as London Fog presents a New York special screening of 'The Dressmaker' on September 16,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Cindy Ord/Getty Images for London Fog)

그는 “물론 나도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동시에 나는 우디를 모르고 그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모른다. 영화를 찍는 배우라면 한쪽으로 물러나서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 충분히 생각해 보고 그 일에 대해선 한 쪽으로 밀어둔 채 그냥 그 사람과 일을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대학살의 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우디 앨런 감독을 비교하기도 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13살 소녀 강간사건 혐의를 받고 지난 1978년 미국에서 탈출해 유럽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
케이트 윈슬렛은 “우디 앨런은 굉장한 감독이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도 그렇다. 나는 두 사람과 함께 일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원더 휠’은 오는 12월 1일 북미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getty image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