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완료' 손흥민, 주전 경쟁은 계속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9 07: 41

손흥민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스 파크에서 2017-2018 EPL 4라운드 에버튼 원정 경기를 펼친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9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승무패는 같지만 득실차서 밀려 12위에 있는 에버튼을 만난다.
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선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이 델레 알리, 에릭센과 2선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해리 케인이다.

지난 시즌 총 21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유럽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친정팀 복귀 후 말썽꾼이 된 웨인 루니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루니는 지난 2일(한국시간) 윔슬로의 알트린참로드에서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루니는 규정 이상의 알콜을 섭취한 것은 물론 다른 여성과 함께 동승해 구설수에 올랐다.  유부남인 루니는 아내 콜린 루니가 넷째 아이를 임신해 친정에 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보석으로 석방됐다. 그러나 에버튼은 구단 자체 징계로 32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의 벌금을 내렸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그의 출전을 기정 사실화 했다.  쿠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루니에 대해 "그는 이번 토트넘과의 경기에 뛸 것"이라며 "만약 육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루니의 몸 상태만 괜찮다면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란 의미다.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으로 주전경쟁이 더 치열해진 손흥민은 분명 이날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쉽게 포기해서는 안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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