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강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08 23: 20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른 LG가 웃었다.
LG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9로 승리했다. LG(62승59패3무)는 넥센(66승63패2무)과 승차 없이 동률을 이뤘으나 승률에서 앞서 7위서 5위로 뛰어올랐다. 넥센은 6위로 밀렸다.
LG는 7회초까지 9-4로 앞서가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넥센은 8회말 극적으로 9-9 동점을 이뤘다. 양 팀이 9-9로 맞선 10회초 오지환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안익훈의 적시타에 오지환이 홈인하며 LG가 10-9로 승부를 갈랐다. 안익훈은 결승타를 때려 수훈선수가 됐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쉽게 이겼어야 할 경기를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넥센과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잘 짓고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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