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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쿠티뉴, 맨시티전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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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출장자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8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 스쿼드에서 쿠티뉴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좀더 훈련시간이 필요하다. 그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티뉴는 바르셀로나행이 점쳐졌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우려한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리버풀 구단이 이례적으로 NFS(Not For Sale)를 선언했지만 쿠티뉴가 바로 이적요청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이후 쿠티뉴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구애가 계속됐지만 리버풀이 모두 거절, 갈등은 깊어지는 듯 했다. 덩달아 올 시즌 허리 부상으로 훈련에 나서지 못하는 쿠티뉴가 항의의 뜻으로 훈련에 빠진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쿠티뉴는 올 1월 리버풀과 5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돌면서 리버풀과 작별을 고하는 듯 했다. 급기야 허리 부상에도 불구,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돼 무언의 항의표시를 보이기도 했다. 월드컵 남미예선 에콰도르와의 경기에는 출전에 그치지 않고 득점까지 뽑아냈다.

이후 이적에 실패한 쿠티뉴는 리버풀 훈련장에 합류했다. 클롭 감독과 면담을 통해 팀 훈련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쿠티뉴는 시즌 초반 최고의 빅게임이 될 맨시티와의 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쿠티뉴가 맨시티와의 경기를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게 하는 것이었다. 

클롭 감독은 쿠티뉴와 관련해 "브라질축구협회로부터 쿠티뉴 관련 모든 자료를 얻었다. 훈련, 훈련의 강도 등과 관련된 것들이었다"면서 "모두 괜찮았다. 그는 10~15분 정도 두 차례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맨시티전에 15분 혹은 20분 정도, 아마 좀더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출전시키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뒤 "그는 완전히 동의를 했다. '훈련은 필요없다. 뛰고 싶다'와 같은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좋은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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