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트릭, 5⅓이닝 5실점 강판…'노 디시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8 21: 37

삼성 라이온즈 재크 페트릭이 승리 기회를 무산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패와는 관련이 없게 됐다. 
페트릭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페트릭은 1회부터 위기에 봉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 볼넷을 내준 뒤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최준석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는 이대호를 삼진, 박헌도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1실점만 기록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강민호에 볼넷을 허용하고 시작했다. 이후 앤디 번즈는 삼진 처리했지만 문규현에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가 됐다. 김동한은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3루를 만들었고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타선이 2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3회말 곧장 동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준석에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이대호에 중전 안타까지 허용했다. 박헌도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강민호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3회를 넘겼다.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내 페트릭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4회말 선두타자 번즈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문규현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동한을 좌익수 뜬공,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를 마감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일단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사 3루를 만든 페트릭이었다. 그리고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점과 맞바꿨다. 이후 박헌도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번즈에 우중간 2루타까지 얻어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우선 문규현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대타 김문호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위기는 1사 1,3루로 계속 이어졌다. 결국 전준우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5실점 째를 기록했고 승리 투수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결국 6회말 1사 1,2루에서 박근홍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6회말 1사 1,2루에서 박근홍은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권오준으로 투수가 다시 바뀌었고 권오준은 2사 1,3루에서 최준석 역시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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