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수' 닭발X홍석천 4연승, 레전드 신화썼다‥수맥은 김용진[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08 21: 27

닭발이 4연승을 기록했으며 수맥 정체는 김용진으로 드러났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수상한 가수'에서는 닭발이 4연승 신화를 기록했다.
이날 복제가수로 정성호가 등장, 알앤비 가수 잭슨을 대신했다. 잭슨은 "알앤비 오래하다보니 다양한 장르 섭렵가능한 마이클 잭슨이고 싶어서 이름을 지었다"며 재치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자이언티의 '노 메이크업'을 열창, 달콤하게 속삭이는 듯한 R&B의 안정적인 보컬을 뽐냈다. 
아이돌이 진출할지 잭슨이 진출할지 모두가 주목한 가운데, 100인의 판정단은 42대 58로 잭슨의 손을 들어줬고, 잭슨은 일등석 자리로 이동, 아이돌의 진짜 정체는 2인조 남성듀오인 '옥탑방 작업실'의 태산과 기동으로 드러났다. 
마지막 수상한 가수의 복제가수로 KCM이 등장, 그는 "이곳에 수맥이 좋다고 들었다"며 수맥이란 가명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무대공포증이 있다는 그에게 판정단들은 "완전 반전 포텐 터질 것 같다"며 수맥의 노래 실력에 궁금해했고, 이어진 그의 무대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첫 소절부터 남성미 가득찬 허스키 음색은 물론, 유일무이한 독보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무대가 끝나자 관중석에선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닭발 역시 말을 잇지 못했고, 판정단들은 "이 목소리 실화냐, 상상했던 목소리와 완전 반전 보이스다"며 감탄했다. 
너무도 다른 음색에 신중을 기울인 판정단들은 버튼을 눌렀고, 단 8표의 차이인 박빙의 승부로 수맥이 잭슨을 누르며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잭슨은 12년차 R&B 가수 더 레이로 밝혀졌다. 
마지막 절제된 감성과 보이스를 드러내며 나지막히 읊조리는 첫소절에 판정단은 "오늘 강력하다"면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믿고듣는 닭발의 클래스의 판정단들은 "이기기가 힘들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완벽했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특히 하현우는 "무명이든 유명이든 자기를 증명해야하는데, 챔피언 벨트를 찬 무명의 복서가 생각난다. 마이크 하나로 모든걸 평정했다"며 그를 인정했다. 
5대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고, 닭발의 4연속 우승을 저지할 것인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가운데, 또 다시 닭발이 4연승 신화의 레전드 역사를 썼고, 수맥의 정체는 김용진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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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상한 가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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