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8승+모창민 4안타’ NC, SK에 역전승… 두산 추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8 21: 23

NC가 접전 끝에 2연승을 거두고 SK전 시즌 우세를 확정지었다. 2위 두산 추격도 이어갔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2점을 내 경기를 뒤집은 것을 끝까지 잘 지키며 4-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NC(73승55패1무)는 2위 추격에 들어갔다. 반면 SK(66승64패1무)는 2연패를 당하며 7위 추락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NC는 올 시즌 SK와의 경기를 9승7패로 마무리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7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을 거뒀다. 2개의 피홈런 모두 솔로포였다. 원종현 이민호로 이어진 불펜도 SK 추격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모창민이 6회 동점 솔로포를 비롯해 4안타로 활약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최정은 2홈런, 최항은 3안타로 대활약했으나 역시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선두 이종욱이 몸에 맞는 공, 박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이 1루수 땅볼, 스크럭스가 삼진을 당했으나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 때 선취점을 만들었다. 다만 2루 주자 박민우는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자 SK는 최정이 대포로 역전을 만들었다. 최정은 4회 가운데 담장을 넘긴 것에 이어 6회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단번에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6회 모창민이 바뀐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손시헌이 볼넷을 골랐고, 지석훈이 세 번째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강공전환 작전을 성공시키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NC는 김태군이 3루수 땅볼, 대타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 때 경기를 뒤집었다. 다만 SK는 이번에도 우익수 로맥이 2루 주자 지석훈을 홈에서 잡아내며 1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NC는 그 후 SK에 이렇다 할 추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1점 리드를 지켰다. 오히려 8회에는 선두 모창민의 안타와 1사 후 도루, 그리고 지석훈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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