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실패' 안영명, 아쉬운 7회...6⅔이닝 6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08 20: 54

한화 우완투수 안영명이 2승에 실패했다. 
안영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동안 9피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5-4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역전을 당해 승리에 실패했다.
1회는 김주찬, 김선빈, 버나디나를 가볍게 범타로 요리했다. 2회는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를 막지 못했다. 나지완 좌전안타에 이어 안치홍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었고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3회는 한 방에 당했다. 선두 최원준에게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에 이어 김주찬에게 던진 바깥쪽 낮은 직구가 우월 투런포로 연결되어 1-3 역전을 허용했다. 김선빈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도 클린업 트리오를 범타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도 위기는 이어졌다. 이번에는 수비 실수가 나왔다. 안치홍의 땅볼을 잡은 오선진의 1루 악송구가 터졌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9번 최원준을 막지 못하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맞고 네 번째 실점을 했다. 5회는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 김원석의 역전 스리런포를 앞세워 5-4로 역전해 승리 요건을 만들어주었다.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7회말 2사후 김선빈 유격수 내야안타와 버나디나 좌월 2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만루에서 송창식이 내야안타를 맞아 승리는 허공으로 날아갔다. 게다가 만루홈런까지 내주는 바람에 패전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아쉬운 7회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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