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피어밴드, 6이닝 1실점…ERA 1위 탈환+9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8 20: 49

라이언 피어밴드(32·kt)가 평균자책점 1위를 탈환하며 시즌 9승 기회를 잡았다.
피어밴드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피어밴드는 이날 전까지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52이닝을 소화하며 8승10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인 2일 수원 SK전서는 3이닝 7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10패째를 따냈다. 피어밴드는 이날 호투로 시즌 9승 요건을 채웠다.

아울러 종전 3.14였던 평균자책점을 3.08까지 줄이며 장원준(두산·3.10)을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피어밴드는 1회 민병헌과 류지혁을 연달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을 냈다.
2회는 위기였다. 선두 오재일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 허용이 화근이었다. 오재원을 삼진,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국해성에게 11구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내줬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2회 투구수만 27개로 많았다.
피어밴드는 3회 2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투구수는 15개. 조금씩 조절에 나섰다.
kt는 4회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피어밴드도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힘을 냈다. 피어밴드는 5회 1사 후 허경민에게 볼넷,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류지혁 타석에서 두산 벤치의 선택은 대타 김재환이었다. 그러나 피어밴드는 김재환을 4구 만에 삼진으로 솎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앞선 두 타석 안타를 때려낸 박건우마저 중견수 뜬공 처리.
피어밴드는 6회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것이 문제였다. 오재원을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박세혁의 적시타가 나오며 1-1 동점.
그러나 kt 타선은 7회 유한준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 벤치는 7회 마운드에 심재민을 올렸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