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가을감성 저격"..윤아, 소녀시대 숨은 음색 여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8 18: 00

"You are my star."
가을의 취향 저격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로맨틱하게 가을의 감성을 자극했다. 예쁜 목소리로, 예쁜 가사를 속삭였다. "You are my star"라고 고백하는 윤아는 감미롭고 또 아련했다.
윤아가 SM스테이션 시즌2를 통해 8일 오후 6시 신곡 '바람이 불면'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곡 '덕수궁 돌담길의 봄'을 발표했던 윤아의 두 번째 솔로곡이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듣기 좋은 어쿠스틱 발라드. 무엇보다 보컬 윤아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곡이다.

'바람이 불면'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윤아의 예쁜 음색으로 감미로운 조화를 완성했다.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고, 조용히 흐르는 윤아의 목소리가 예쁘다. '덕수궁 돌담길의 봄'은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소녀의 느낌이었다면, '바람이 불면'은 좀 더 성숙한 여인의 아련하고 감미로운 감성이 잘 어울렸다.
"Stars in the sky/이 밤은 낯설지 않아/너와 둘이 왔던 곳/너와 같이 있던 곳/넌 기억나니/오늘처럼 바람이 불면/너와 거닐던 그 길이 생각나/You are my star/내게 고백하던 네가/어디든 와줬던 네가/그때가 그리워/꿈꾸듯 지나버린/너와의 추억만으로/긴 밤을 보냈던 나/그땐 몰랐어 너의 마음을."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을 담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로코베리의 코난과 공동 작업했다. 예쁜 가사는 곡의 분위기와 윤아의 음색을 더욱 아름답고 조화롭게 완성했다.
소녀시대에서 보컬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지 않았던 윤아는 솔로곡을 통해서 다양하고, 또 매력적인 음색을 마음껏 드러냈다. 두 솔로곡이 윤아가 가진 음색의 다양하면서도 예쁜 면을 잘 부각시켰다. 잔잔하고 아련한 감성을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려 더 매력적이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곡이 가지고 있는 매력 중 하나다.
소녀시대의 숨겨진 음색 여신, 윤아의 매력이 충분히 담긴 감미로운 고백이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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