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박세웅, 지칠 시기…마지막 힘 내줬으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8 16: 54

“박세웅은 지칠 시기는 맞다.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7일) 경기 선발 등판했던 박세웅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웅은 전날 선발 등판했지만 5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후반기 들어서 11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체력과 구위 저하가 두드러졌다. 위닝샷으로 구사했던 포크볼의 예리함도 떨어졌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했기 때문에 지칠 시기가 된 것은 맞다”면서 “이제 잔여 경기까지 포함해서 박세웅의 선발 등판은 두 번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남은 경기 힘을 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전날 경기 수비 도중 콜플레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충돌했던 외야수 전준우와 김문호의 상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조원우 감독은 “구급차가 들어오길래 큰 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면서 “통증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상태를 지켜보고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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