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소사이어티게임2’는 시작 전부터 음주운전을 한 출연자로 인해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논란 끝에 정종연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음주운전을 한 구새봄 아나운서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 이외에 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사이어티게임2’는 2주 동안의 촬영을 이미 마친 상황이다. 재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종연 PD는 OSEN과 인터뷰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흐름으로는 한 사람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은 어렵다”라며 “우승을 하든 탈락을 하든 그 사람이 주인공인 회차가 존재한다. 아예 존재를 지워버린 뒤에 갑자기 탈락시키는 것도 우승하게 만드는 것도 이상하다. 피치 못하게 리액션 컷이나 등장하는 장면을 넣어야 한다. 편집하는 입장에서 불편해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소사이어티게임2’에서 주목받고 있는 출연자는 아무래도 장동민과 이천수다. 두 사람 모두 캐릭터가 있고 능력까지 있다. 그는 “장동민은 ‘지니어스게임’을 거쳐서 ‘소사이어티게임2’을 하면서 스스로 많이 느끼고 반성하는 것 같더라. 이천수는 두서없이 말을 하는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사람이 정말 나를 믿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설득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매력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빛이 난다”고 평가했다.
일반인과 연예인이 출연하고 게임을 통해서 승부를 펼치는 면에서 ‘소사이어티게임2’는 ‘지니어스 게임’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 PD는 “‘지니어스 게임’과 비슷한 프레임으로 평가되는 게 싫어서 ‘지니어스 게임’ 출연자도 배제했다. 유치해 보이는 게임도 들어가는데 이유가 있다. ‘지니어스 게임’과 다른 비슷해지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어스 게임’이 말 그대로 뛰어난 사람들의 빛나는 능력을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소사이어티게임2’를 통해서 정종연 PD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는 “‘소사이어티게임2’는 민주주의가 갖고있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한다. 마동이 독재라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간접 민주주의에 가깝다. 시스템보다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제도를 운용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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