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소사이어티2’ PD “성비 불균형? 여자 출연자 섭외 한계있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9 08: 43

 tvN ‘소사이어티게임2’는 무려 22명의 출연자가 출연해서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관찰예능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소사이어티게임2’가 유일하다. ‘지니어스’에 이어 ‘소사이어티게임’까지 자신만의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정종연 PD를 만났다.
‘소사이어티게임2’ 편집에 열중하고 있는 정종연 PD는 OSEN과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고 유쾌했다. 정 PD는 “녹화 당시가 오래돼서 잘 기억나질 않지만 녹화 결과물이 좋으면 편집도 즐겁다. 현재 즐겁게 편집하고 있고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22명의 출연자들을 섭외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여성 출연자가 적다는 것에 대해서 먼저 언급했다. 정 PD는 “여자 연예인들도 그렇고 일반인 지원자도 남자가 훨씬 많다. 신체와 두뇌로 나뉘어서 출연자를 찾아야하는데, 신체능력자가 좋은 여성 지원자를 찾기 어려웠다. 여자 플레이어는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두뇌 출연자다. 지원자가 적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정 PD는 연예인 출연들보다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일반인 출연자는 오랫동안 많이 만나보고 섭외를 한다. 시험도 보고 테스트도 한다. 검증을 거친 출연자들이기 때문에 항상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은 방송에서도 일반인 출연자들을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소사이어티게임2’에서는 출연자들의 행동이나 감정 표현이 과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 그는 “2주 동안 같은 곳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모든 행동이 찍히고 있다는 것도 스트레스다. 다른 프로그램은 아무리 오래 찍어도 퇴근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퇴근이 없다. 그래서 몰입도 면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차원이 다르다. 다른 프로그램은 뛰쳐나갈까 생각도 하지만 ‘소사이어티게임2’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정 PD가 ‘소사이어티게임2’에 출연한다면 어떨까. 그는 “저는 인내심도 없고 게을러서 우승 못한다. 지금 출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끝까지 살아남아서 우승하라고만 말한다. 녹화가 워낙 힘들기 때문에 자주 포기하고 싶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