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넉살, 짠내나"..다듀가 애정한 '쇼미6'의 보석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8 15: 30

다이나믹 듀오는 프로듀서로 처음 출연한 '쇼미6'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아직 못 헤어나오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동료 래퍼들에 대한 애정과 믿음도 컸다.
다이나믹 듀오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쇼미 더 토크'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를 마친 소감과 함께 했던 래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한 넉살, 조우찬, 라이노, 한해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있었다.
이날 최자는 "우리가 보람찼던 부분은 기교라던지, 매니악한 힙합 음악이 차트에 올라온 적이 없다. 내는 것 자체로 즐겁다는 마음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쇼미6'을 통해서만 차트에 올라가는 곡들이 있다. 뿌듯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쇼미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서 다이나믹 듀오와 호흡을 맞춘 넉살은 '쇼미6'의 준우승자가 됐다. 최연소 참가자인 조우찬과 한해, 라이노에 대한 애정도 있었다. 개코는 "우리도 아쉬웠다. 페노메코 같은 경우엔 너무 일찍 떨어지지 않았나 했다. 더 보고 싶은 게 많은데 우리도 못 봐서 아쉬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개코는 "방송에 노출되지 않는 래퍼들이 굉장히 많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서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편집된 래퍼들도 많다. 현장에서는 좋다는 래퍼들이 많았다. 그런 래퍼들이 많이 소개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페노메코나 펀치넬로는 방송에서 노출이 돼서 그들의 존재를 알리게 됐다. 방송에 한 번도 비춰지지 않은 래퍼들이 많았다. 그런 분들이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 워낙 잘하는 래퍼들이 이번에 많이 참여했다"라고 말하며 동료 래퍼들에게도 기대를 당부했다.
함께 작업한 넉살에 대해서는 "착하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최자는 "넉살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은 충분히 증명됐다고 본다. 실력에 대해서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인격적으로도 완성된 사람이다. 공동체 의식이나 뒤떨어진 친구들을 도와서 같이 하려는 정도 있다. 짠내가 난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다. 오래 볼 수 있는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드는 인간"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개코도 "실력을 떠나사 인간 넉살에 대해서 많이 알게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곁에 있어 보니까 뜨거운 사람인 것 같다. 인간적이고 정이 정말 많다. 행복한 가족에서 자란 게 티가 난다. 그 사이에서 자란 게 티가 날 정도로 팀원들을 챙기고 팀워크를 아울러주는 부분에서 우리를 굉장히 많이 도와준 것 같다. 본인이 더 빛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텐데 그런 것을 조금씩 희생해가면서 팀적으로 하려는 것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소주를 정말 좋아한다. 카메라 밖에서도 정도 많고 인간적인 친구인 것 같다"라며 래퍼 동료로, 또 인간적으로 애정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해에 대해서는 "가장 우리 취향"이라고 말했다. 최자는 "한해는 제일 우리 취향의 래퍼였다. 한해 정말 경쟁력 있지 않나. 우승할 수 있지 않나는 이야기를 둘이 많이 했다.한해는 확실히 아직 저평가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워했다.
개코는 "한해는 평양냉면 같은 친구다. 알면 알수록 매력 있다. 알면 알수록 진실되고 매력이 넘치는 애인 것 같다. 음악적은 재능은 말할 것도 없다. 정말 담백하다. 한해라는 캐릭터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너무 담백해서 한 번 좋아하면 오래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최연소 참가자로 화제를 모은 조우찬의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우찬이는 멘탈이 그 나이대 멘탈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이 놀랐다. 재능뿐만 아니라 이 쇼에 임하는 태도부터 정말 승부욕, 여러 가지 스타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자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를 매순간 놀라게 했다. 음악을 만들 때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유일하게 우리 팀에서 무대에 올라갈 때 떨지 않는 참가자였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 "조우찬이 제2의 도끼는 확실히 아닌 것 같다. 지금 우찬이가 발산하는 아우라와는 다른 것 같다. 방송에서는 우찬이를 도끼에 대입을 시켜야 재미도 있지 않냐. 우찬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다른 것 같다. 무대 위에서의 매너와 춤 같은 것도 잘 춘다. 베테랑 댄서들도 평가하기를 동작들이 어디서 힘을 줘야 하는지 몸이 다 풀려 있다고 하더라. 무대에서 하는 퍼포먼스도 난 놈이다라는 이야기를 프로그램 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한 명씩 작업한 소감을 밝힌 다이나믹 듀오.
'쇼미6'는 방송 종영 이후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seon@osen.co.kr
[사진]아메바컬쳐, 엠넷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