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부진이 심상찮다. 어느덧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나 실패.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1-9로 무너졌다. 선발 커쇼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3패째. 평균 자책점은 1.95에서 2.15로 상승했다. 타선 침묵이 패인이었다. 4회 1점을 얻는 게 전부였다.
경기 내내 콜로라도의 우세가 이어졌다. 1회 놀란 아레나도의 좌월 스리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콜로라도는 3회 1사 1,3루서 조나단 루크로이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4-1로 앞선 5회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패스트볼과 조나단 루크로이의 적시타로 6-1로 점수차를 넓혔다.
콜로라도는 7회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보탠 뒤 조다난 루크로이, 대타 팻 발라이카, 찰리 블랙몬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디제이 르메휴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놀란 아레나도와 헤랄도 파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 선발 조나단 그레이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놀란 아레나도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3번 3루수로 나선 그는 1회 선제 스리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밖에 찰리 블랙몬, 마크 레이놀즈, 트레버 스토리, 조나단 루크로이 또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다저스는 4회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크리스 테일러와 코디 벨린저가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별 의미 없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