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투런포 허용' STL, SD에 영봉패...4연승 중단(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08 13: 13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투런포를 허용했고, 세인트루이스가 4연승에서 멈췄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최근 4연승에서 중단, 샌디에이고 4연전을 3승1패로 마감했다.  
오승환은 구원 투수로 나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3이 됐다. 

0-1로 뒤진 7회 좌완 쟈크 듀크가 좌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 버스터 포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 이후 나흘 연속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첫 타자 호세 피렐라가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2루. 다음은 좌타석에 들어선 얀거비스 솔라르테. 초구 헛스윙 후 2연속 볼. 포수 몰리나가 마운드로 올라가 잠시 얘기를 나누고 돌아갔다. 7구째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 투아웃을 잡았다. 올 시즌 약한 좌타자 고비를 잘 넘겼다. 
하지만 윌 마이어스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높게 실투,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0-3이 됐다. 이후 좌타자 코리 스팬겐베르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1회 내야 안타 3개로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희생번트로 1사 3루. 호세 피렐라의 3루수 앞 느린 내야 안타로 마고가 득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2사 후 2루타, 3회 2사 후 두 명의 주자가 나갔으나 찬스를 모두 놓쳤다. 2회 1사 1루와 4회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가 나왔다.
7회 2사 후에 그렉 가르시아와 대타 브레빅 발레라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토미 팸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직선타가 됐다. 9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루크 보이트의 삼진 이후 대타 카슨 켈리가 좌전 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덱스터 파울러가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1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