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kt, 시즌 최다 5연승 도전, 에이스가 해낼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8 11: 43

kt발 고춧가루가 리그 순위 싸움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kt가 151일 만에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최다 연승 타이. 이제 그 신기록을 위해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선다.
kt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팀간 14차전을 치른다. 전날(7일) 경기, kt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박기혁의 1타점 결승타와 멜 로하스, 유한준의 홈런포를 묶어 7-3 완승을 거뒀다. 3일 수원 SK전 승리 이후 4연승.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다.
kt가 마지막으로 4연승을 달린 기록을 찾으려면 시즌 초까지 거슬러야 한다. kt는 4월 6일 수원 두산전부터 9일 수원 삼성전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이후에는 3연승만 한 차례 기록했을 뿐, 연승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8월 이후 팀 타율 2위(.298)의 상승세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이제 시선은 자연히 5연승을 향한다. 올 시즌 한 번도 이뤄내지 못한 기록. 그 도전은 피어밴드의 몫이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52이닝을 소화하며 8승10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장원준(두산, 3.10)에 이어 리그 평균자책점 2위.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아울러, 10승 도전에도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kt는 올 시즌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피어밴드의 등판은 이날 포함 많아도 3~4차례 정도. 10승 도전을 위해 갈 길이 멀다.
두산 상대로는 고전했다. 피어밴드는 7월 4일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당시의 기억을 바꿔야 한다.
피어밴드에 맞서는 건 마이클 보우덴. 보우덴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64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5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다. kt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⅔이닝 1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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