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KIA, 양현종내세워 4연패 탈출 노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8 11: 23

4연패 수렁에 빠진 선두 KIA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IA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에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좌완 양현종은 KIA의 고공 행진을 이끄는 주역이다. 올 시즌 데뷔 후 개인 최다승(17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꿈의 20승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달 22일 롯데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4월 9일 한화전서 7이닝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던 기억을 떠올리며 4연패의 늪에 빠진 호랑이 군단을 구할 수 있을까. 선발 양현종의 호투 못지 않게 타자들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화는 우완 안영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 자책점은 6.02로 높은 편이다. 지난달 2일 NC전서 7⅓이닝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2패를 떠안았다. 
최근 등판 내용을 보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안정감이 부족하다. 올 시즌 KIA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29로 잘 던졌다. 특히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KIA의 우세가 예상된다. 수치상 성적만 놓고 봐도 양현종이 월등히 앞선다. 반면 양현종을 내세워 이기지 못한다면 그 충격은 배가 될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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