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무속인 母女 간이식 성공+화해 "미안해요 엄마"[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7 23: 05

'병원선' 하지원이 무속인 환자를 살렸고 그녀의 딸과 화해까지 이끌어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무속인 박오월(백수련)이 진료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곽현(강민혁)이 호흡기 삽입을 시도하던 중 손이 떨려 멈추고 말았다. 옆에서 보던 간호사 유아림(권민아)가 결국 송은재에게 달려가 상황을 알렸다. 송은재는 재빨리 응급처치를 한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오월은 심각한 간경화였다. 송은재는 거제제일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에게 "생체 간이식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송은재는 박오월에게 입원하고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했지만 박오월은 당장 내보내달라고 소리쳤다. 송은재는 더이상 붙잡지 못하고 퇴원시켰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환자를 그냥 퇴원시키면 어떻게 하냐며 분노하며 박오월을 찾아다녔다. 알고보니 박오월은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진 딸을 만나러 갔다. 무당인 엄마의 존재를 숨기고 인연을 끊은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박오월은 딸에게 통장을 건넸다. 
송은재가 박오월에게 결혼을 한달 앞두고 있는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송은재는 엄마와의 일을 떠올리며 "수술 받으면 살수 있다"고 거듭 부탁했다. 
곽현이 다음날 조깅을 하고 있는 송은재에게 "할머니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박오월의 딸이 다닌 섬 학교 선생님을 찾아갔고 딸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송은재가 박오월의 딸을 만났다. "기회를 드리러왔다"며 "나는 놓쳤지만, 선화씨에게 아직 남아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 사이 박오월은 또 다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딸이 간이식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송은재가 박오월 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시작했다. 박오월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딸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에게 사과했다.
수술 후 깨어난 박오월은 은재의 곁에 혜정이 있다며 "너 보고 있기 짠해서 세상을 뜰 수가 없단다"라고 말했다. 그제야 송은재가 엄마의 유품을 꺼내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엄마는 딸에게 알려주고 싶은 레시피 북을 남겼다. 편지와 함께 그림까지 직접 그려진 레시피북이었다. 송은재는 "엄마, 내가 미안해요. 미안해 엄마"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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