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히든트랙①] 김조한·뮤지, 이런 '키맨'이라면 쌍수들고 환영이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08 07: 15

'V라이브' 김조한 뮤지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라커 김이지를 가장 유쾌하고 재밌게 소개했다.  
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히든트랙 넘버V 김조한X뮤지X김이지 눈도장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김조한 뮤지는 '라커' 꽃잠프로젝트 보컬 김이지를 잠금해제 하는 '키맨'으로 함께 뭉쳤다. 이들은 등장과 동시에 비트박스를 선보이고 유쾌한 대화를 이어나가며 'OST계의 공무원' 김이지를 소개했다. 

원석 김이지를 소개하는 김조한 뮤지의 조합은 음악과 재미 모두를 잡기 부족함 없었다. 김조한은 "김이지 목소리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다. 예전부터 한 번 라이브를 듣고 싶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고, 뮤지 역시 "나도 김조한과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데, 김조한이 김이지의 라이브를 꼭 듣고 싶다고 해서 예전부터 궁금해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음악 선배로서 애정을 드러냈다. 
김이지의 무대 이후 '가수 선배'로서 내놓은 평가도 인상적. 뮤지는 "테크니컬한 보컬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감수성으로 부르는 목소리, 가사 해석을 잘 하는 김이지의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호평했고, 김조한은 "오늘 날씨 내 소울이 허전했는데, 김이지의 목소리를 듣고 힐링이 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떨지 않는 김이지의 담대한 모습에도 "노래할 때 생방송이면 많이 떨려서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기 힘든데 전혀 떨지 않는다"고 말하며 경험에 바탕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특히 뮤지는 김이지의 특정 음역대를 거론하며 "사람을 소름끼치게 만드는 구간"이라고 극찬하기도.
또 김조한은 '소울대디'라는 수식어에 맞게 즉석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은 물론 김이지의 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비트박스로 흥을 돋웠다. 김이지가 머라이어캐리의 'Hero' 무대를 선보이기 전 짤막하게 노래를 부르고, '휘파람' 간주 부분에서 직접 휘파람을 불어 무대의 격을 높였다. 
입담은 물론 진행 실력도 부족함 없었다. 김이지를 'OST 공무원'으로 소개한 김조한은 "나도 예전엔 OST를 자주 불렀는데 요즘 제안이 안 들어온다. 이 분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뮤지는 매끄러운 진행실력으로 한 시간의 생방송을 유려하게 이끌어나갔다. 김조한 뮤지 모두 각종 예능에서 활약한 덕에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던 것. 
이렇듯 김조한 뮤지는 가요계 대선배이자 히든트랙 MC로서, 이달의 라커 김이지를 대중 앞에 누구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성공했다. '믿고 보는 조합'이 예상치 못한 방송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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