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김재영 3승' 한화, 선두 KIA에 대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07 21: 39

한화가 선두 KIA에 일격을 가했다. 
한화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김재영이 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투구를 하고 오선진의 5안타 등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11-2로 대승을 거두었다. 시즌 53승째를 거두며 갈길 바쁜 선두 KIA를 4연패에 몰아넣었다.
승부는 초반 싱겁게 한화의 차지가 되었다. 1회초 선두 오선진 좌익수 옆 2루타, 양성우 좌전안타에 이어 송광민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이성열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고 상대포수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얻어 4-0. 

2회는 오선진 2루타와 양성우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3회도 정영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발 달아났다. 4회와 5회는 잠시 숨을 골랐고 6회 KIA 김광수가 올라오자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보태고 승기를 틀어쥐었다. 
7회도 정경운의 데뷔 첫 홈런(솔로포) 이성열과 최진행의 2루타 등이 터지며 2점을 보탰다. 이날 한화는 로사리오를 제외하고 선발타자들이 안타를 쏟아내며 가볍게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오선진은 생애 첫 5안타의 맹타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김재영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8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최고의 투구에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받아 시즌 3승째를 낚았다. 8회는 좌완 김경태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는 강승현이 등장해 1실점 했다. 
KIA는 4회말 1사후 김주찬과 버나디나의 연속안타와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고 9회 3안타를 터트려 1점을 추가했다. 선발 김진우가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채 5안타 1볼넷은 내주고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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