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10승+120승 기회' 윤성환, 6이닝 4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7 20: 43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타선의 지원으로 5년 연속 10승, 그리고 통산 120승 기회를 잡았다.
윤성환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9승을 따낸 윤성환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회를 잡았고 통산 120승 기회까지 잡아냈다.

윤성환은 1회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 세워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이대호를 2루수 땅볼,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먼저 잡았다. 2사 후 김문호에 볼넷, 번즈에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황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3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곧장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에 안타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 2B에서 125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강한울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무사 1,3루 위기에 직면했다.
일단 이대호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윤성환. 1사 1,3루에서는 강민호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잡았고 김문호마저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은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고 윤성환은 4회말 번즈를 삼진, 황진수를 중견수 뜬공,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안정을 찾았다.
5회말, 윤성환은 선두타자 전준우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손아섭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의 큼지막한 타구를 우익수 구자욱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고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손아섭까지 아웃시켜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초 타선이 3점을 더 뽑아내며 윤성환에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 안타를 내준 뒤 강민호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김문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후 황진수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윤성환. 그러나 문규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은 6-4로 앞선 7회말부터 투수를 심창민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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